청소년상담

name 양승국( Write : 2004/01/22,  hit :2321 )
subject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의 사연을 읽고 나도 마음이 많이 아파.
지금 상태가 얼마나 괴로운 상태인지 충분히 상상이 가고.
고1 나이때 친구란 존재는 얼마나 소중하고, 그들과의 관계가 삶 안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내가 잘 알기에 더욱 걱정이 되지.
답글을 너무 늦게 쓰게 되어 미안하고, 아무쪼록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주어지는 하루하루 꽃같은 젊은 날들을 의미있게 보내길 빌어.
사람이 살다보면 본의아니게 인간 관계 안에서 실수도 하고 서로 관계가 어색해지기도 하고, 또 결별하기도 하는 것이 인간살이란 것은 당연한 것 같아.
이왕 일이 벌어진 이상, 사태를 잘 수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인 것 같아.
이런 문제가 생기게 되기까지 원인 제공자가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해보는 것도 중요하고. 본인이 많이 잘못해서 생긴 일이라면, 솔직하게 용서를 청하는 노력도 필요할 것 같아.
이유없이 다가온 문제라면 좀 더 시간을 두고 진지하게 해결방법을 찾아가면 좋겠어.
그리고 아무리 인간적으로 노력하고, 또 열심히 기도해도 안되는 문제, 또 극복되지 못함으로 인해 정말 죽겠는 심각한 일이라면 보다 마음을 넓게 먹는 것도 중요해.
이 세상에 학교가 그 학교밖에 없는 것도 아니고, 또 학교 친구만 다 친구가 아니고, 또 앞으로 친구를 사랑해주고 이해해줄 사람이 줄을 설텐데...그 사람들이 나타날 때 까지 조용히 기다릴 필요도 있겠지.
병실에 가면, 또 중환자실에 가면 또래의 친구들이 아무런 희망도 없이 죽어가기도 하지. 또 어떤 또래의 친구들은 친구로부터 따돌림 당하는 것은 둘째 치고라도 부모로부터, 세상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며 극심한 고통 중에 살아가기도 하지.
좀 더 넓게 생각하고, 큰 마음을 가지고, 다가온 어려움을 조금만 긍정적으로 수용해나가길 기도할께.
고통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할 때, 원수마저 사랑할 힘이 생기기 시작한단다.
혹시라도 상황이 너무 심각해서 극복하기 힙들다면, 내게 한번 찾아와도 좋겠어. 부족하지만 도움이 될 방법을 같이 한번 찾아볼 수도 있겠지.
양신부.


Prev   힘이듭니다.. 스텔라 2004/01/27
Next  비밀글입니다 양신부님 안녕하세요~ 홀리터치유리엘 2003/11/11

no
subject
name
date
hit
 
   너무 힘들어요..

김연주
2004/01/09 2402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승국
2004/01/22 2321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uncle